한소희 “나 늙었다, 어쩔래” 노화 악플 대비→김혜수·김해숙에 고민 상담(나불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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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노화 악플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저는 진짜 집에서 안 나간다. 왜 저러지 싶을 정도다. 예를 들어서 서준 오빠가 어디에 초대하면서 '갈래?'라고 하면 떨린다. 만나면 티는 안 나지만 집에 가면 '하' 하고서 한 일주일은 집에 있어야 한다. 이 시간이 싫은게 아니라 행복한데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사이버에도 친구들이 있으니까"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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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한소희가 노화 악플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13일 ‘채널 십오야’ 채널에는 '나영석의 나불나불' 콘텐츠로 ‘서준이가 갑자기 데려온 친구랑 급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됐다.
영상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주연 박서준, 한소희가 출연했다. 평소 관찰하고 분석하는 취미를 가졌다는 한소희는 “저를 한소희라는 상품으로 두고 저를 계속 연구한다. 계속 수요와 공급을 따진다”라고 말했다.
나영석 PD가 “배우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게 하고 싶은 작업인가 보다. 소희 씨가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로 조금 이름을 알리고 나서는 어쩔 수 없이 외모나 이런 쪽에 포커싱이 가 있어서 다음 작품은 무조건 화장은 안 하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라며 ‘마이네임’ 등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박서준은 “소희도 엄청 집순이다. 대중은 소희가 되게 화려하고 예쁘고 매력 넘치고 이것에 포커싱이 됐다면 오히려 일상적인 모습에서 더 들어가서 매니악한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도 재밌고 잘할 수 있겠다”라고 전했다.
한소희는 “저는 진짜 집에서 안 나간다. 왜 저러지 싶을 정도다. 예를 들어서 서준 오빠가 어디에 초대하면서 ‘갈래?’라고 하면 떨린다. 만나면 티는 안 나지만 집에 가면 ‘하’ 하고서 한 일주일은 집에 있어야 한다. 이 시간이 싫은게 아니라 행복한데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사이버에도 친구들이 있으니까”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대화 중 이서진이 언급되자, 박서준은 “나는 형처럼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우정 작가가 “오빠 죽으면 비석에 ‘잘 놀다 갑니다’라고 써준다고 했다”라고 전하자, 한소희는 “제가 악플을 대하는 것도 약간 그런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나영석 PD는 “소희 씨한테 악플이 어딨나”라고 공감하지 못했다. 한소희는 “저 악플 많다. 언젠가 제가 뭔가 노화로 인해서 악플이 달리기 시작할 때 그때를 벌써부터 대비하고 있다. 노화는 막을 수 없지 않나.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고, 거스를 수 없고. 노화를 어떻게 막겠다는 게 아니라 어떤 생각으로 받아들일지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 나 늙었다. 어쩔래’ 약간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그냥 천천히 이걸 어떤 배역을, 어떤 연기로, 어떤 식으로, 어떤 작품으로 내 외모가 아닌 연기로 포커스를 돌릴 수 있게끔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김)혜수 언니랑 (김)해숙 언니랑 집으로 모셔 가지고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 내가 앞으로 겪을 미래, 그 다음에 미래. 선배님들이 계시니까”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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