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선거, 민진당 라이칭더 사실상 당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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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득표율 2위를 달리던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대만 연합보와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고 있는 개표 현황에서 라이칭더 후보는 오후 8시 7분(현지시간) 현재 약 526만4000표, 득표율 40.3%로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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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허우유이 패배 인정, 라이칭더에 축하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득표율 2위를 달리던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대만 연합보와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고 있는 개표 현황에서 라이칭더 후보는 오후 8시 7분(현지시간) 현재 약 526만4000표, 득표율 40.3%로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는 435만5000여표, 득표율 33.3%로 2위에 머물렀다.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의 득표율은 26.3%(343만5000여표 득표)로 3위다. 현재 개표율은 95% 수준이다.
허우유이 후보는 개표가 진행됨에도 득표율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연설을 통해 패배를 인정했다. 그리고 라이칭더 후보에게 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는 대만 국민이 직접 총통을 선출한 1996년 이후 8번째 열렸다. 대만 전체 인구는 약 2400만명으로 이중 유권자는 1955만명이다.
민진당은 친미·독립 성향을 가졌으며 국민당은 친중 성격을 띠고 있어 이번 선거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관심도 높다. 양국은 서로 대만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라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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