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이 유일한 기준?”…“검사 공천 현실화?”·이낙연 “지지자 폭언 사과”
[앵커]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날선 공방이 점차 격화되고있습니다.
오늘(13일) 공방의 주제는 공천이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을 둘러싼 막말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치권 소식 이윤우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민주당 내 총선 후보자 검증 통과를 비판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노 의원이 이른바 '돈 세는 소리'가 녹음된 날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입장을 법원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사실상 재판 중인 이재명 대표를 고려한 결정인지 의심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이에 더해 민주당의 공천 기준이 이른바 '친명 횡재, 비명 횡사'라는 글을 SNS에 남겼습니다.
[윤희석/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공관위원장부터 위원들까지 '친명' 적격 인사들로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 대대적인 검사 공천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검찰 출신 인사들의 출마지로 여당에 유리한 지역구들이 거론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 왕국을 만들어 놓고도 성에 차지 않느냐며 특정 집단 소속 인사들이 정부와 기업, 당과 입법부까지 장악하려는 사례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지금 흘러가는 양상을 보시면 (검찰이) 국민의힘 출마자 양성소 같은 그런 모양새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실을 막말로 비하하고, 그런데도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주당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반인륜적 망언"이라고 비판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즉시 사과했습니다.
피습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도 앞서 한 방송에서 "이재명 대표 본인도 피해자가 돼 보니 느낀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당내 비판이 일자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어제(12일)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다음 주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여야의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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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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