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SK, 5연승 선두 질주…‘동갑내기’ 강은혜·강경민 11점 합작

황선학 기자 2024. 1. 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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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에 30-21로 대승…개막 후 5연승 행진 ‘파죽지세’
강은혜, 통산 300점 기록…강경민, 득점 선두 1점차 추격
13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 인천시청과의 경기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가 슛을 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개막 후 5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김경민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는 13일 홈인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벌어진 1라운드 5차전서 국가대표인 ‘동갑내기’ 강은혜(6골)와 강경민(5골) 듀오가 공격을 이끌고 골키퍼 이민지가 선방을 펼쳐 강은서(5골)가 분전한 인천시청을 30대21로 완파했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안방 시리즈서 모두 승리하며 5승 무패 승점 10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경남개발공사(3승1패·승점 6)에 4점 앞선 선두를 지켰다.

SK 슈글즈 승리의 주역인 강은혜는 리그 통산 300득점을 기록해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으며, 5골·7어시스트를 기록한 강경민은 시즌 34골로 선두 우빛나(서울시청)를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SK 슈글즈는 전반 초반 김수정, 강경민의 연속 득점에 강은혜의 득점으로 13분30초께 8대4 더블스코어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인천시청 임서영, 강은서, 신다래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8대7로 쫓겼다.

인천시청의 견고한 수비에 막힌데다 속공이 이뤄지지 않으며 고전한 SK 슈글즈는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다가 임서영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10대11로 역전을 내줬다. 이현주 대신 송지은을 투입해 활로를 찾은 SK 슈글즈는 유소정, 송지은의 득점으로 14대12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SK 슈글즈는 15분께까지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고 시소게임을 이어갔으나 피봇 강은혜의 득점이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강은혜, 강경민의 연속 득점과 김하경의 사이드 슛이 꽂히며 후반 23분께 26대18, 8점 차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이어 최수민이 연속으로 득점하고 송지은의 7m 스로우 성공으로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10점 차로 달아난 SK 슈글즈는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으며 대승을 거뒀다.

이날 39.4%의 방어율에 13세이브를 기록한 SK 슈글즈의 수문장 이민지는 “시즌을 앞두고 외국 전지훈련 등 많은 경험을 하면서 팀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느낌이다”라며 “저 뿐만 아니라 팀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쳐보일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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