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통해 중고차 팔려고 했는데…“시험주행으로 며칠간 서울 다녀온다는 게 정상이냐”

김현주 2024. 1. 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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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비정상인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본인이 타던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얼마 전 당근마켓 중고차 게시판에 판매 글을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매 문의가 왔고 '시험 운행'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A씨는 흔쾌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A씨는 황당한 마음에 어이없고 화가 났지만 꾹 참고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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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정상인가요?"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비정상인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본인이 타던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얼마 전 당근마켓 중고차 게시판에 판매 글을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매 문의가 왔고 '시험 운행'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A씨는 흔쾌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문제가 있었다. 구매자에게서 "쉬시는데 미안하다. 선생님 차를 가지고 시험 운행으로 서울(본가)을 다녀오려고 한다"며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하겠다"는 문자를 받은 것이다.

이어 "운전함에 있어 추가되는 보험료가 있다면 금액 알려달라"며 "생각해 보고 마음이 불편하면 내일 문자 해달라"고 말했다.

A씨는 황당한 마음에 어이없고 화가 났지만 꾹 참고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는 "이게 뭐냐. 자동차 구매할 때 보통 동네 한 바퀴 시험 주행 해보고 결정하지 않냐"며 "시험 주행으로 며칠간 서울 다녀온다는 게 정상이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는 비정상적인 상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제가 정신인 거 맞냐"고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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