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는 게 거의 섬광탄 같았다”... 갑작스러운 이적 선언→퍼거슨 극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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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앞에서 이적하겠다고 말할 수 없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선수들이 클럽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면 분노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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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 앞에서 이적하겠다고 말할 수 없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선수들이 클럽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면 분노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6년 동안 1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5번의 FA컵 우승,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3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맨유에 오기 전에 스코틀랜드 팀인 애버딘에서 8년 동안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 3회, 스코틀랜드 컵 우승 4회, 1983년 컵 위너스 컵과 슈퍼컵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퍼거슨과 함께 뛰었던 고든 스트라칸에 따르면, 퍼거슨은 애버딘에 있을 때 이미 유명한 '헤어 드라이어' 경영 스타일을 도입했었다. 스트라칸은 1982년 에버딘을 떠나겠다고 했을 때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말하며, 퍼거슨 감독의 분노를 섬광탄에 비유했다.
스트라칸은 인터뷰에서 “알렉스 매클리시와 나는 1982년 월드컵이 끝난 후 퍼거슨 경에게 이적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결정했다. 월드컵 출전으로 임금이 25파운드(약 4만 원)나 올랐기 때문에 전 세계 어디든 가서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둘은 차례로 퍼거슨 경의 사무실로 들어가기로 했는데, 퍼거슨 경은 우리가 올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똑똑하신 퍼거슨 경께서 내가 제일 나이가 많으니 먼저 들어오라고 하셨다. 내가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퍼거슨 경이 책상 뒤에 앉아 계셨다. 나는 퍼거슨 경에게 '저 여기 온 지 4년 반 정도 되었는데 이제 팀을 옮길 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트라칸은 이어서 “그가 나를 쳐다보는데 그 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마치 작은 폭발이 일어난 것 같았다. 퍼거슨 경은 분명히 매클리시가 밖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그래, 데리고 나가'라고 소리쳤다. 매클리시는 분명히 사무실 밖에서 폭발음을 들었고 이후 15년 동안 클럽을 떠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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