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지자 탈당행사 "권위주의 탈피"‥지지자 '막말'에 이낙연 사과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들이 탈당 행사를 열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 돼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지지자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두고 막말을 해, 이낙연 전 대표가 직접 사과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낙연 전 대표 신당에 합류를 선언한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인 모인 탈당 행사.
민주당의 공천 심사가 공정하지 않다는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최성/전 고양시장] "자격 심사에서부터 배제하는 거 보니까 아무튼 뭐 이재명 대표가 제가 두렵기는 두려운 것 같은데‥꿈이 아마 뭐 청와대 가는 걸 거 같은데 저 때문에 절대 못 갈 거예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돼 있다고 비판하며, 신당은 특권을 배제하고 권위주의를 탈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석현/전 국회 부의장] "당 대표를 하나 잘 못 뽑아놓으니까 온 당이 망해버리더라고. 그래서 이제 책임을 분산하기 위해서 집단 지도체제…"
하지만, 지지자들이 '이젠 내부 총질 아닌 외부총질' 등 비판을 쏟아내던 중 한 지지자가 이재명 대표 피습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을 쓰면서 물의를 빚었습니다.
[김남훈/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살면서 목에 '칼X'을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민주당은 즉각 반인륜적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극우 유튜버들도 쓰지 않는 극언을 쏟아내는, 기본 인륜을 저버린 상황이 개탄스럽습니다."
김 씨는 "당을 떠나는 후련한 심정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다 보니 가벼운 표현을 썼다"고 사과했고, 이낙연 전 대표도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이대표와 민주당에 사과드린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제3지대의 창당 작업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탈당파 '미래대연합'은 내일, 이낙연 신당은 오는 16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 예정이며 이준석 신당, 가칭 개혁신당은 오는 20일 창당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낙연 신당, 가칭 새로운 미래는 다음달 설 연휴 전 창당할 예정으로 창당 준비과정에서 미래대연합과 규합하면서 '이준석 신당'과의 협력까지 보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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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217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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