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대리전' 타이완 총통 선거 종료…민심은 어디로?

권란 기자 2024. 1.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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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대형 선거가 몰려있는 올해, 타이완이 그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로 치면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오늘(13일) 타이완에서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대통령 격인 총통과, 국회의원 격인 입법위원을 동시에 뽑는 선거에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총통 선거는 초접전 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선거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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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대형 선거가 몰려있는 올해, 타이완이 그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로 치면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오늘(13일) 타이완에서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으로 여겨지는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세계정세와 또 경제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1천900만 타이완 유권자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먼저 권란 특파원 리포트 보시고, 타이완 현지도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타이페이 시내 투표소에는 투표 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대통령 격인 총통과, 국회의원 격인 입법위원을 동시에 뽑는 선거에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총통 선거는 초접전 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선거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홍웨이통/타이페이 시민 : 타이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했어요.]

[호궁추/타이페이 시민 : 이번 선거는 더 긴장되네요. 친중이냐, 친미냐를 선택하기 선거이기 때문이죠.]

이곳 타이완에는 부재자 투표가 없는데 다가, 반드시 자신의 호적지에서 투표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직 투표를 위해서만 고향을 찾는 사람들도 상당합니다.

총통 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도 각자의 고향에서 투표했습니다.

세 후보는 어젯밤 선거 운동 종료 직전까지 마지막 총력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오차범위 내 초접전인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최후의 맞불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라이칭더/타이완 민진당 총통 후보 : 중국이 나의 경쟁자를 편애하고 있다는 걸 모든 해외 매체들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허우유이/타이완 국민당 총통 후보 : 라이칭더가 당선되면 타이완 해협은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젊은 층 인기몰이로 맹추격 중인데, 국민당 허우 후보가 국민당과 민중당의 연합정부론을 내걸어, 커 후보의 표를 얼마나 가져올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진훈)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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