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빨라진 제3지대의 지각변동 / 기호 3번 목표 / 친윤 이철규 윤심 공천 우려
【 앵커멘트 】 요동치는 제3지대의 움직임, 정치부 국회반장, 서정표 기자와 함께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일단 제3지대 개념부터 정리해보죠?
【 기자 】 현재 제3지대 세력은 크게 다섯 곳입니다.
먼저 야권부터 볼까요?
가장 먼저 신당 창당의 닻을 올린 건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 3인방의 '미래대연합'입니다.
내일(14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공식화했죠.
▶ 인터뷰 : 김종민 / 무소속 의원(어제) - "새로운 미래를 향한 가치와 비전을 분명히 세우고, 이 가치와 비전에 동의하거나 함께 할 수 있는 사람과 세력을 연합시키는 게…."
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의 가칭 '새로운 미래'는 오는 16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했는데요.
야권의 이 두 세력이 가장 먼저 연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 질문 2 】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은 어떻게 됩니까?
【 기자 】 야권에서 세력을 키운 이낙연 전 대표가 여권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 신당'과 연대할 가능성이 그 두 번째 수순인데요.
여기에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 그리고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 희망'이 가세하면 제3지대, 5곳의 연대가 완성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시점은 언제냐, 그게 중요한데, 설 연휴를 전후해서 구체화된 연대의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요.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MBN과의 통화에서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이준석 전 대표와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연대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시점에는 말을 아꼈는데, "제3지대 플랫폼이 되겠다"며 창당 배경을 선언한 '미래대연합'의 이원욱 의원에게 그 시점을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이원욱 / 의원(무소속) - "이낙연 전 대표나 이준석 전 대표 그리고 양향자 의원, 금태섭 의원을 포함한 제 정당 그리고 추가로 탈당을 생각하고 있는 여러 의원들이 다 모여서 구정 전에 창당하는 것을 목표로…."
【 질문 3 】 아무래도 이런 연대가 중요한 이유가 총선 때 기호 3번을 받기 위한 거 아니겠습니까?
【 기자 】 제3지대 연대 세력은 기호 3번을 노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3지대 상징성과 파급력을 위해서 3번은 사수해야 한다는 거죠.
지금 정의당이 6석을 보유하고 있으니까 정의당을 제치기 위해선 7석 이상을 가져야 하는데요.
앞서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의 3석에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까지 하면 4석입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들의 합류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 질문 4 】 화제를 좀 바꿔서요, 여야 할 것 없이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네요?
【 기자 】 이번 주 두 양당의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을 했잖아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경선 마감일은 각각 2월 25일과 3월 1일입니다.
이때까지는 공관위원회 그리고 인재영입위원회의 시간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공천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저희가 국민의힘 취재를 했듯 먼저 국민의힘은 친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한 당내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지난 11일) - "- (이철규 전 사무총장의 합류로) 용산발 공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위원장님? = 그것은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민주당은 오늘 국민의힘의 공천이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검사 공천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의힘 출마자 양성소 같은 그런 모양새입니다. 분명 국민들께서 4월 10일 총선에서 강력하게 심판하실 거라…."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천 과정이 친명이냐 아니냐만 따지고 있다고 날을 세웠는데요.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스스로 '친명 감정위원회'임을 대놓고 천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서정표 기자, 수고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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