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뉴캐슬, ‘월클 FW’ 영입 나선다…주어진 시간은 단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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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중위권으로 추락한 뉴캐슬이 반전의 카드로 파울로 디발라(30·AS 로마)를 낙점했다.
디발라에게는 1,100만 파운드(약 184억 원)에 불과한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데, 해당 바이아웃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조항이라 뉴캐슬이 다급하게 움직여야 한다.
디발라는 AS 로마와 계약을 맺으면서 유동적인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는데, 해당 바이아웃 조항이 이번 겨울에 생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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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중위권으로 추락한 뉴캐슬이 반전의 카드로 파울로 디발라(30·AS 로마)를 낙점했다. 디발라에게는 1,100만 파운드(약 184억 원)에 불과한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데, 해당 바이아웃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조항이라 뉴캐슬이 다급하게 움직여야 한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13일(한국시간) “뉴캐슬이 1월 영입과 관련해 디발라와 연결됐다. 디발라는 1,1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했고, 뉴캐슬이 이를 발동할 것이란 이야기가 부상했다. 가장 관심이 있는 뉴캐슬 외에도 첼시, 애스턴 빌라가 디발라에게 흥미를 표명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디발라가 겨울 이적시장의 뜨거운 매물로 급상승했다. 디발라는 AS 로마와 계약을 맺으면서 유동적인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는데, 해당 바이아웃 조항이 이번 겨울에 생성됐다. 디발라의 바이아웃은 오는 15일까지 유효하며, 디발라의 이적료로 1,100만 파운드를 지출하는 해외 구단이 있으면 AS 로마는 제의를 거부할 수 없다.
바이아웃 조항이 이틀 뒤면 사라지는 상황에서 뉴캐슬이 관심을 급증시켰고,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다만 뉴캐슬은 디발라 영입을 위해 넘어서야 할 장벽이 많다. 우선 현재 구단 재정이 좋지 않아 선수를 판매해야 새로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팀을 인수한 뒤 브루누 기마랑이스(26), 산드로 토날리(23), 알렉산데르 이사크(24) 등 값비싼 선수들을 대거 데려왔지만, 지출에 비해 수익이 적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뉴캐슬이 이번 겨울에 일부 선수를 판매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이적료 지출에 이어 두 번째 문제는 디발라의 높은 주급이다. 디발라는 주마다 18만 3천 파운드(약 3억 원)를 받는데, 이는 뉴캐슬 최고 주급자인 기마랑이스보다 높은 수준이다. 제아무리 디발라 같은 스타 플레이어라도 팀의 주급 체계를 흔드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다.
다만 현재 기마랑이스가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등 유럽 거함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뉴캐슬이 전력 보강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 1억 1,600만 유로(약 1,670억 원)에 달하는 기마랑이스의 바이아웃 조항을 파리 생제르맹이 발동할 계획을 세웠다. 기마랑이스의 상황에 따라 뉴캐슬이 디발라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스티투토, 팔레르모,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여름 AS 로마에 입성한 디발라는 팬들의 많은 환호를 받으며 성대한 입단식을 치렀다. 입단식 규모에 걸맞게 지난 시즌 디발라는 모든 대회 38경기에 출전해 18골 8도움을 올리며 AS 로마의 공격을 이끌었다. 디발라의 활약 속 AS 로마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디발라의 활약은 여전하다. 부상이 잦지만, 18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의 강력한 무기로 활약 중이다. 세계적인 실력에 비해 굉장히 낮은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한 디발라를 지켜보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시선이 매섭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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