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심 팔이' 경고…"대통령도 지켜보고 있다"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공천 심사를 시작합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정한 공천'을 강조하고 있죠. 하지만 공천을 받기 위해 후보자들이 '윤심'을 앞세워, 이른바 '윤심 팔이'에 나설 거란 우려가 상당합니다. 여권에서 "장난치는 사람을 엄중히 관리할 것이라며 이를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국회 여당 분위기는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공관위에 합류하고, 대통령 측근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대거 출마를 선언하며 '윤심 공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친윤"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연을 강조하는 이들을 향한 경고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당 사정을 잘 아는 한 여권 핵심관계자는 MBN과 통화에서 "대통령 이름을 팔아 장난치는 사람들을 엄중하게 관리할 것", "대통령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과 지도부도 같은 메시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그제) - "지금 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접니다. '설득력 있는 공천', '공정한 공천'을 할 것이란…."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어제) - "원칙과 기준을 세워서 국민의 눈높이 맞는 '이기는 공천'을 하겠습니다. 흔들림 없이 국민만 보고…."
당 핵심관계자도 MBN에 "친윤·비윤의 개념은 당을 향한 공격"이라며 "세부적인 공천 시스템을 마련해 국민께 공개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원서 접수와 면접 등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공천 심사 작업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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