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하나…당내서도 설치 필요 언급
【 앵커멘트 】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폐지됐던 영부인 일정 관리 등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이 다시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한 실무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제2부속실은 과거 영부인의 일정 관리와 수행 업무를 담당했지만 영부인 의전 축소 등의 이유로 폐지됐습니다.
대통령실이 지난 5일 제2부속실 설치 검토 입장을 내놓은데 이어, 설치 방침을 기정사실화하고 인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전 정부와 외국 사례를 토대로 적절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을 이겨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 해소 방안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대통령실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기점으로 대통령실이 입장을 급선회하자 당내에서도 관련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9일) - "제2부속실 설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조치를 당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0일) - "제2부속실의 설치 제가 공감한다 말씀드렸죠. 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심도 있는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니까…."
이와 함께, 문제 해결에 계기가 될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개최 여부에 대해 대통령실은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전성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명 사법리스크' 하루 앞둔 민주당, ″무죄 확신″ 전방위 방어전
- [단독] 친윤 의원들, 국힘 비공개 의총에 ″게시판 대통령 비방글, 당무감사 해야″ 주장
- 수능 지문 인터넷 주소 눌렀더니…'특검 촉구 집회' 안내
- ″29초는 화기애애″…'악연' 트럼프-바이든 회동
- 한 달 만났는데…'제2의 김레아' 전 여친 살해 34살 서동하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심사…'증거 인멸' 관건
- 매일 7만 명 병원행...파키스탄, '이것'으로 '몸살'
- ″자기가 대통령 된 것 마냥″…트럼프 측근들, 머스크에 '불만'
- ″머스크 나댄다″ 트럼프 측근들 '도끼눈' …새 국방장관 '폭스 뉴스 앵커' 지명 논란
- '낙태약' 사재기 나선 미국 여성들…″트럼프 취임 전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