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반중? 친중으로 교체?…대만 총통 선거, 밤 늦게 윤곽
【 앵커멘트 】 오늘(13일) 대만에선 총통,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현재 2시간 넘게 개표가 진행 중인데 친중 또는 친미, 어떤 성향 후보가 앞으로 4년간 대만을 이끌지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첫 소식,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70여개 국에서 진행되는 선거 대장정의 첫 주자를 대만이 맡았습니다.
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대만 전역에서 시작된 총통 선거는 오후 4시에 종료됐습니다.
'친미' 성향인 민주진보당의 집권 연장이냐, '친중' 국민당의 8년 만에 정권 탈환이냐, 아니면 '민생'을 앞세운 민중당의 깜짝 승리냐.
주사위가 던져졌습니다.
▶ 인터뷰 : 라이칭더 / 민주진보당 총통 후보 - "(총통 직선제는) 대만이 어렵게 얻은 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기고 투표해야…."
▶ 인터뷰 : 허우유이 / 국민당 총통 후보 - "투표 후 우리는 하나가 되어 대만의 미래를 함께 마주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커원저 / 민중당 총통 후보 - "어쨌든 해야 할 일은 마쳤고 이제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입니다."
선거 직전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여당인 민주진보당 후보와 제1 야당인 국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여 결과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유권자의 3분의 1이 지지자나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중도·샤이층'으로 분류돼 이들의 표심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누가 앞으로 4년간 대만을 이끌어갈지 이르면 오늘 밤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shine@mbn.co.kr]
영상편집: 김상진 그래픽: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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