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대해도 되나...최근 '6경기 5골' 히샬리송, "비결은 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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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심리상담으로 부진을 극복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진 노팅엄 포레스트전과 에버턴전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3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12월 마지막 경기였던 본머스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면서, 어느덧 최근 6경기에서 6골을 만들었다.
지난 가을에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경기 도중 교체로 빠져나온 후 자신의 부진함을 자책하는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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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히샬리송이 심리상담으로 부진을 극복한 이야기를 전했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모든 공식전 152경기에 나서 53골을 기록했다. 활약에 힘입어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6000만 파운드(약 980억 원)라는 거금으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기존의 탕귀 은돔벨레가 갖고 있던 5400만 파운드(약 890억 원)를 깨는 클럽 레코드 기록이었다.
기대와는 달리 줄곧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 히샬리송이 리그에서 넣은 골은 단 한 골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것을 포함해 결국 한 시즌 동안 3골에 그쳤다.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면서 히샬리송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에 버금갈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히샬리송이 개막 후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출격했지만, 기대할 만한 움직임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13경기에서 단 1골만을 기록했고, 팀원들과의 연계에서도 아쉬움을 낳았다. 결국 교체 자원으로 밀려나기 시작하면서 손흥민이 대신 스트라이커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최근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다.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어진 노팅엄 포레스트전과 에버턴전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3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12월 마지막 경기였던 본머스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면서, 어느덧 최근 6경기에서 6골을 만들었다.
아픈 사연이 있었다. 그는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지난 가을에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경기 도중 교체로 빠져나온 후 자신의 부진함을 자책하는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타구니 부상까지 겹치면서 수술을 받느라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돌아오기도 했다.
이후 치료를 통해 부진을 극복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ESPN'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클럽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날도 있었고, 방에서 나가고 싶지도 않았던 날도 있었다. 훈련 후 바로 집에 가서 방에 틀어박혀 있느라 힘들었다. 사람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분출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주변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심리상담 같은 걸 하면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주변에 권유하게 된다. 처음 치료를 받은 뒤 심리상담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 앞으로 계속 도움을 받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일정 동안 히샬리송의 활약은 절실하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고, 티모 베르너가 영입됐지만 최근 득점 기록이 저조한 것이 리스크로 꼽히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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