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 탈당 행사 막말에…이낙연 즉각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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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홍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1만여 명이 오늘 대규모 탈당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는데, 흉기 피습을 빗댄 막말이 나왔습니다.
역풍을 우려한 이낙연 전 대표는 즉각 사과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민주당원들이 국회에서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탈당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현장음]
"이재명 애원해도 소용 없겠지~ 변해버린 당심이기에~"
주최 측은 1만 명 넘는 당원들이 민주당을 떠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이재명 대표를 꼽았습니다.
[백광현 / 전 민주당원]
"첫째는 이재명 때문이고요. 둘째는 이재명 대표 때문이고요. 3번은 피의자 이재명 때문이고요. 4번은 김혜경 남편 이재명 때문. 여러분들은 왜 탈당하셨어요? (이재명 때문에!)"
이낙연 신당에 합류한 민주당 출신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은 신당 참여를 독려하면서, 이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이석현 / 전 국회부의장]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송영길 씨를 서울시장으로. 그분이 하던 계양구에 이재명 씨가 들어가서 나온 거 아니에요. 제가 그걸 보면서 당이 망했구나."
[최성 / 전 고양시장]
"이 양반의 꿈이 청와대 가는 것일거 같은데 다른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못 가지만 저 때문에 절대 못 갈 거예요. 범죄적 의혹이 100가지가 넘습니다."
이 대표를 향한 이 전 대표 지지자의 막말도 나왔습니다.
[김남훈 /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프로레슬러)]
"목에 X빵 맞았는데 지지율 떨어지는 거 처음 본 거 같아요. 남의 당 대표로 이재명 대표님 너무 좋구나"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낙연 전 대표가 이런 저질 혐오 막말을 묵인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문제의 발언을 하신 분께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도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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