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계속되는 하천 방제작업…추위 변수에 총력 대응

서승택 2024. 1. 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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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화성의 한 공장 화재로 오염된 하천에 대한 방제작업이 주말에도 계속됐습니다.

다만 추위에 하천이 얼어붙으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정부와 지자체는 범정부적 대응반을 구성해 방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20톤짜리 폐수차량이 다리 위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차량들은 긴 호수를 이용해 시퍼렇게 물든 하천 물을 끌어 올립니다.

지난 9일 화성의 한 공장 화재로 인해 발생한 유해물질이 인근 하천을 오염시키자, 이를 막아둔 뒤 퍼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로 작업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당분간 영하권의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는데 하천이 얼어붙을 경우 작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평택시는 강추위로 하천이 얼어붙기 전 모든 장비를 동원해 방제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장선 / 평택시장> "많은 물이 오염돼 있지 않습니까. 물을 빨리 빼서 처리하는 게 급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총동원해서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범정부 긴급회의도 열렸습니다.

환경부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평택시, 화성시와 함께 방제 계획을 논의했고 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또 하천으로 흘러 들어간 유해 물질의 종류를 파악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입니다.

정확한 유해물질의 종류가 밝혀질 경우 그에 맞는 추가 방제작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유해물질 분석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쯤 나올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하천오염 #방제작업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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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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