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시즌 첫 5연승…GS칼텍스, 짜릿한 역전승(종합)
IBK기업은행, 다잡은 승리 놓쳐 3연패 수렁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OK금융그룹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15-25 25-21 25-13)으로 이겼다.
시즌 최다 5연승을 질주한 4위 OK금융그룹(13승10패 승점 36)은 3위 삼성화재(14승8패 승점 38)와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OK금융그룹 레오가 공격 성공률 55.56%로 23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차지환, 신호진은 나란히 7점씩을 기록했다.
지난 9일 대한항공을 잡고 6연패에서 탈출했던 최하위 KB손해보험(4승19패 승점 17)은 연승으로 가지 못하고 또 패배를 당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OK금융그룹(9개)의 2배가 훌쩍 넘는 범실 25개를 남발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주포 비예나도 14점에 그쳤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가볍게 따내고 기선제압을 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점수를 쌓아 올린 OK금융그룹은 계속해서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15-10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달아난 뒤 20-13에서 신호진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24-15에서는 레오의 시간차 공격으로 25점 째를 채웠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만 10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흐름을 쉽게 빼앗겼다.
2세트는 보다 치열하게 진행됐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OK금융그룹은 18-17에서 레오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얻어냈다.
KB손해보험은 계속해서 따라붙었지만 19-20에서 연이어 범실을 저지르면서 허무하게 점수를 헌납했다.
OK금융그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점수로 연결했다. 23-21에서는 송희채의 퀵오픈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정리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1-9에서 레오의 3연속 득점과 차지환의 서브 에이스, 박창성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5점을 뽑아 KB손해보험을 따돌렸다.
19-11에서 오픈 공격으로 득점한 레오는 23-12에서 서브에이스로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14-25 25-22 17-25 25-23 15-10) 역전승을 챙겼다.
2연패를 벗어난 3위 GS칼텍스는 여자부 세 번째로 승점 40(14승9패) 고지를 밟았다.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승점 1을 획득하며 4위(11승12패 승점 33)로 한 계단 올라섰다.
GS칼텍스 실바는 블로킹 2개 등을 포함해 37점을 쓸어담았다. 강소휘가 11점, 유서연이 10점으로 거들었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는 38점을 올리고도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가져가자 GS칼텍스는 2세트를 차지해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그러자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따내고 다시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는 4세트에서도 끌려가며 고전했지만, 막판 놀라운 집중력으로 뒤집기를 선보였다.
GS칼텍스는 상대 아베크롬비, 최정민에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면서 13-19로 끌려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추격에 나섰다.
20-23으로 밀린 GS칼텍스는 실바의 오픈 공격에 이은 후위 공격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실바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마침내 동점을 만들어냈다.
GS칼텍스의 맹공에 IBK기업은행이 휘청였다. 아베크롬비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GS칼텍스는 강소휘의 공격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결국 GS칼텍스였다.
초반 팽팽하던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GS칼텍스는 권민지의 오픈 공격에 이은 블로킹, 상대 범실로 10-8로 앞서나갔다. 10-9에서는 실바가 연거푸 공격에 성공해 격차를 벌리고, 14-10에서 강소휘의 퀵오픈이 터지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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