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당 대표 추대” 보도에 이준석 “지도 체제 구성 논의된 바 없어”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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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은 자신이 다음 주 공식 출범하는 개혁신당의 당 대표로 추대된다는 한 매체 보도에 13일 "우리 당에는 당 대표를 지낼 충분한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혁신당, 20일 국회서 중앙당 창당대회당대표에 이준석 추대키로'라는 제목의 서울신문 기사를 공유한 후, "개혁신당이 출범하면 지도 체제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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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은 자신이 다음 주 공식 출범하는 개혁신당의 당 대표로 추대된다는 한 매체 보도에 13일 “우리 당에는 당 대표를 지낼 충분한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혁신당, 20일 국회서 중앙당 창당대회…당대표에 이준석 추대키로’라는 제목의 서울신문 기사를 공유한 후, “개혁신당이 출범하면 지도 체제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신문은 같은 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오는 20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 출범한다”며 “이 자리에서 개혁신당은 창당 준비 단계에서 정강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를 당대표로 추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단독보도했다.
개혁신당 관계자의 통화 내용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하면서, 신문은 이 관계자의 “당 내부 논의 과정에서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도 제시됐으나, 총선까지 물리적 시간이 촉박한 점을 고려해 추대 방식으로 당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는 발언도 언급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창당 작업을 추진해온 개혁신당이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13일까지 5만여명의 당원을 확보한 개혁신당은 서울·경기·인천·대구·경북 5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한 터다.
개혁신당이 닻을 올리면 4·10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로 나온 여러 정치 세력 가운데 한 곳이 거점을 구축하는 의미를 갖게 된다. 당에는 이 위원장 측근인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에 이어 김용남 전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온라인 당원 가입으로 창당 준비를 진행해온 개혁신당은 총선 공약도 잇달아 내놨다. 1호 공약으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및 재원 관련 정책, 2호 공약으로는 지역 책임교육학교 도입과 지방거점국립대 집중 투자 정책을 각각 발표했다. 3호 공약으로는 대통령 가족의 지위 등을 아우르는 ‘영부인 역할의 법제화’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은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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