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총통 선거일에도 군사압박… “군용기·군함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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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선거일인 13일에도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이어졌다.
대만 자유시보는 이날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소속 군용기 8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는 또 전날 오전 3시29분과 오후 2시35분쯤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온 중국 풍선 2개를 각각 탐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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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선거일인 13일에도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이어졌다. 대만 자유시보는 이날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소속 군용기 8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군용기 8대 가운데 1대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서남부 공역에 깊숙이 진입한 뒤 중국 공역으로 되돌아갔다.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고, 해당 해역에 함정들을 파견해 중국군 함정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했다.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 후보, 국민당 허우유이(侯友宜) 후보, 민중당 커원저(柯文哲) 후보가 3파전을 펼치는 대만 총통선거 투표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오후 4시까지 입법위원(국회의원) 투표와 함께 진행됐다.
중국은 독립·친미 성향 라이 후보를 겨냥해 비방전을 펼치면서 대만 총통 선거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의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타이베이=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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