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꿈틀'거리는 노숙자 이불···들추자 쥐 수십 마리가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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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지하철 내 노숙자의 잠자리에 쥐 떼가 들끓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현재 뉴욕 당국은 시내에 퍼진 쥐 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상은 뉴욕 지하철역 한 승강장 모습인데 구석에서 노숙자 한 명이 회색 담요를 뒤집어쓴 채 잠을 청하고 있다.
촬영자는 영상 말미에 "뉴욕 지하철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라는 문구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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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지하철 내 노숙자의 잠자리에 쥐 떼가 들끓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현재 뉴욕 당국은 시내에 퍼진 쥐 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뉴욕 현지 매체 '뉴욕포스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한 영상을 조명했다.
영상은 뉴욕 지하철역 한 승강장 모습인데 구석에서 노숙자 한 명이 회색 담요를 뒤집어쓴 채 잠을 청하고 있다. 그때 담요 안에서 쥐 한 마리가 빠져나온다.
영상 촬영자가 노숙자를 불러 보지만 노숙자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이어 담요 안에서 꿈틀대는 모습이 포착되고 찍찍 소음도 난다.
촬영자가 노숙자를 깨워 담요를 들추게 하자, 그 순간 수십 마리에 달하는 쥐 떼가 우르르 쏟아져 나와 도망친다.
촬영자는 영상 말미에 "뉴욕 지하철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라는 문구를 띄웠다. 해당 영상은 단 하루 만에 조회 수 91만회, 댓글 3만 개를 기록했다.
지하철이나 거리 곳곳에서 보이는 쥐들은 뉴욕의 골칫거리 중 하나다. 지난해 4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쥐 떼 퇴치를 위해 쥐 박멸 전담 공무원까지 임명했으나, 그의 취임 이후 설치류 급증에 대한 민원은 오히려 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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