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 지각 사유, 전성현-이정현 볼 뽀뽀···올스타 전야제 ‘비하인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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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는 왜 늦었고, 전성현은 왜 이정현의 볼에 뽀뽀했을까.
13일 고양시 한 대형 카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게임 전야제 '크블랜드'가 열렸다.
한 팬이 쓴 '올스타게임 공약'에 전성현과 이정현은 앞으로 나섰고, 전성현이 이정현 볼에 뽀뽀했다.
MC는 타이밍이 안 맞았다며 '한 번 더'를 외쳤고 결국 전성현과 이정현은 두 번의 볼 뽀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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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하윤기는 왜 늦었고, 전성현은 왜 이정현의 볼에 뽀뽀했을까.
13일 고양시 한 대형 카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게임 전야제 ‘크블랜드’가 열렸다. 크블랜드는 올스타 투표에서 선정된 24인 선수와 팬 120명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스킨쉽 프로그램이다. 원주 DB 강상재는 장염으로 불참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다소 불안한 일이 벌어졌다. 수원 KT 하윤기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 자차로 이동 중이었던 하윤기는 내비게이션이 고장 나 길을 잃었다. 곧바로 KBL에 연락해 양해를 구했고, 행사를 맡은 MC는 팬들에게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하윤기는 급한 대로 구단 관계자의 차로 옮겨타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다행히 내비게이션이 말을 들어 자차로 안전하게 도착했다. 미안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등장했고, 팬들에게 지각 이유를 설명하며 사과했다. 이후 “KBL~ KBL~ 한국농구~”라는 KBS 로고송 패러디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띄웠다.
행사 중 팬들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포스트잇 질문 시간도 있었다. 한 팬이 쓴 '올스타게임 공약'에 전성현과 이정현은 앞으로 나섰고, 전성현이 이정현 볼에 뽀뽀했다. MC는 타이밍이 안 맞았다며 '한 번 더'를 외쳤고 결국 전성현과 이정현은 두 번의 볼 뽀뽀를 진행했다.
다양한 게임도 진행됐다. 선수는 각 조원 명찰에 이름을 수기로 써주며 통성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깜짝으로 조원 이름 빨리 맞추기 게임이 시작됐는데, 김종규(DB)는 혼자 조에 속해 상대적으로 불리했다. 그럼에도 5분여 만에 조원의 이름을 모두 외워 팬들을 감동시켰다.
김종규 조 김소희(23) 씨는 “(김)종규 선수랑 같은 조가 돼서 너무 영광이었다. 다른 재밌는 선수들도 많았는데, 종규 선수가 최고인 것 같다. 조원들의 이름을 말한 지 5분도 안 돼서 이름을 다 외웠다. 깜짝 놀랐다. 기억력이 정말 좋다. 전에 경기 보러 간 것도 기억해주셔서 최고의 하루였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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