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바이든-날리면' MBC 정정보도 판결에 "납득 안돼…반성문 쓰라는 셈"

김지은 기자 2024. 1. 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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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발언 보도에 대해 법원이 MBC에 정정보도를 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을 두고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법원은 감정불가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MBC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며 "잘못을 한 건 없지만 반성문을 쓰라는 겁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거친 입을 보도한 잘못입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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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5.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발언 보도에 대해 법원이 MBC에 정정보도를 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을 두고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법원은 감정불가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MBC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며 "잘못을 한 건 없지만 반성문을 쓰라는 겁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거친 입을 보도한 잘못입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감정불가' 바이든을 들은 것이냐"고 되물었다.

강 대변인은 또 "대통령실은 '야당이 잘못된 보도에 편승해 한미 간 신뢰가 손상될 뻔했다'며 야당 탓까지 덧붙였는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거친 입을 주체 못 해 해외 순방에서 나라 망신시켜놓고선 왜 민주당 탓을 합니까?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한미 간의 신뢰를 손상할 위기를 초래하고 국격 실추시킨 게 윤석열 대통령의 거친 입이라는 것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순방을 다니거나 공식 석상에서는 제발 주변을 살피면서 말조심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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