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4억’ 거부했지만…결국 시메오네 품 떠나 사우디행 마음 굳히나

이정빈 2024. 1.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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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천문학적' 제안을 거절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남았던 앙헬 코레아(28)가 이적을 고민한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2일(한국시간) "지난여름 사우디 구단이 코레아에게 3년 6,000만 유로(약 864억 원) 연봉을 제시했지만, 코레아는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어 중요한 선수였다. 선수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 3개월이 지난 현재, 코레아가 여름에 생각하지 않았던 이적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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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천문학적’ 제안을 거절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남았던 앙헬 코레아(28)가 이적을 고민한다. 디에고 시메오네(53·아르헨티나) 감독의 ‘특급 조커’로 활약한 그는 줄어든 출전 시간이 만족스럽지 않고, 거액을 받을 수 있는 사우디 이적을 생각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오면 그를 보낼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2일(한국시간) “지난여름 사우디 구단이 코레아에게 3년 6,000만 유로(약 864억 원) 연봉을 제시했지만, 코레아는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어 중요한 선수였다. 선수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 3개월이 지난 현재, 코레아가 여름에 생각하지 않았던 이적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알힐랄 등 사우디 구단들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스타들을 데려왔다. 카림 벤제마(36·알이티하드), 사디오 마네(31·알나스르), 네이마르(31·알힐랄) 등 유럽 최고의 구단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선수들이 대거 중동 땅으로 향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코레아 역시 사우디의 거대한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코레아는 사우디 이적을 거절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남는 선택을 내렸다. 시메오네 감독이 신임하는 ‘조커’로서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동행을 지속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의 경기당 출전 시간은 35.9분에 불과하고, 모든 대회 통틀어 선발 출전 횟수는 6경기뿐이다. 더욱 줄어든 출전 시간에 결국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면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이티하드가 코레아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이티하드가 코레아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는 중이다. 사우디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접촉해 곧 대화를 나눌 것이다. 구단과 선수에게 재정적인 부분이 달린 쉽지 않은 이적이다. 알이티하드의 감독과 단장 모두 코레아를 원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산 로렌소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코레아는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남미 공격수다운 탁월한 드리블과 준수한 골 결정력을 갖춰 팀의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 언제든지 나타나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수비 가담과 활동량도 훌륭해 공격적인 부분 외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397경기를 소화한 코레아는 74골 58도움을 올리며 조커로서 활약상을 남겼다. 오랜 기간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한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를 차지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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