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레오나 "샷건 덱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 버퍼"

버스트 쿨타임 감소 부재가 발목 잡아...다음 신캐 성능 따라 평가 바뀐다

레벨 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테트라 소속 신규 캐릭터 '레오나'를 출시했다. 

기자는 11일 업데이트가 종료되자마자 게임에 접속해 레오나를 뽑았다. 레드 후드, 루드밀라: 윈터 오너, 홍련: 흑영까지 연달아 성능 캐릭터가 출시되면서 재화가 부족했으나 레오나의 외모가 너무 출중해 뽑지 않을 수 없었다. 

레오나를 뽑은 후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샷건 덱 기준으로 꽤 유의미한 대미지 상승효과를 냈다. 크리티컬 관련 버프를 제외하더라도 명중률, 적정 사거리 증가 버프가 샷건 캐릭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중거리 딜링과 집탄률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특히 샷건 덱 메인 딜러인 '슈가'와 찰떡궁합이다. 버스트 스킬 사용 시 슈가의 공격 속도와 명중률이 크게 상승하고, 샷건 캐릭터의 최대 장탄 수가 증가한다. 

- 신규 캐릭터 '레오나' 스킬 구성

다만 여전히 파티 구성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현재 기용 가능한 샷건 덱 캐릭터는 토브, 레오나, 슈가, 드레이크다. 남은 한자리를 버스트 쿨타임 감소와 체력 회복 효과를 지닌 캐릭터로 구성해야 한다. 현재 니케 캐릭터 중 두 효과를 모두 보유한 니케는 없다. 

두 효과는 밸류가 매우 높아 파티를 구성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만약 추후에 두 효과를 모두 지닌 캐릭터가 출시된다면 오히려 샷건 덱이 아닌 1군, 2군 파티에 기용될 확률이 매우 높다.

체력 회복을 포기하고 버스트 쿨타임 감소 효과만 챙기는 방법도 있으나 효율이 떨어지는 건 마찬가지다. 현실적으로 기용 가능한 버스트 쿨타임 감소 캐릭터는 도라, 볼륨, 헬름: 아쿠아마린 정도다. 그마저도 소위 '토템' 역할로 배치해야 하는 탓에 대미지, 파티 풀 측면에서 손실로 이어진다.

토브의 불안정한 버프 유지 능력도 한몫한다. 토브의 1스킬 '급조 탄환'은 공격 시 5% 확률로 자신의 탄환을 충전하고, 급조 탄환 버프가 적용되면 아군 전체에게 최대 장탄 수 증가 버프를 준다. 버프는 최대 3회 중첩되며, 5초간 유지된다.

- 신규 캐릭터 '레오나' 버스트 스킬 컷신

기본적으로 샷건 캐릭터는 장탄 수가 굉장히 적기 때문에 토브의 버프는 굉장히 효율이 높다. 다만 버프 유지 시간이 5초에 불과하다. 자체 공격 속도가 느린 샷건 캐릭터가 콘텐츠 제한 시간 동안 5초마다 5% 확률을 뚫으면서 버프를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도 연구 가치는 충분하다. 누아르ㆍ블랑, 나가ㆍ티아처럼 버스트 쿨타임 감소 능력을 지닌 페어 캐릭터 또는 3버스트 캐릭터가 출시되면 샷건 덱이 완성된다. 명중률 옵션을 최대한 높여서 집탄률을 개선하는 방법도 있다.

레오나와 슈가, 드레이크의 명중률 증가 버프를 모두 합산하면 약 66%다. 여기에 더해 슈가의 오버로드 장비에서 명중률 옵션을 50% 가량 확보하면 샷건 탄착군이 한점에 집중돼 고점이 올라간다.

- 샷건덱은 슈가와 드레이크를 메인 딜러로 사용한다

오버로드 장비에서 명중률 50%를 챙기려면 4부위 모두 옵션 최대 수치를 확보해야 한다. 커스텀 모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고인물 유저라면 가능하겠지만 뉴비, 복귀 유저에게는 언감생심이다.

현재 샷건 덱의 상황을 고려하면 레오나 픽업을 추천하기는 어렵다. 1주년, 겨울 한정, 신년 픽업 등 고성능 캐릭터가 연달아 출시됐기에 미래를 보고 레오나에 재화를 투자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고인물 유저 역시 다음 1.5주년 픽업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통상 뽑기에서 등장하길 기도하면서 재화를 모아두도록 하자.

as7650@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