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클린스만 K-log] 맏형 태환 '잔망'에 '빵' 터진 흥민, 경기 D-2 훈련도 순조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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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분위기는 말 그대로 '최고'다.
훈련장에는 선수들의 즐거운 웃음이 떠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은 이날도 훈련 시작 5분 전 피치에서 저마다의 루틴을 수행하는 모습이었다.
준비 운동을 마친 선수들은 약 5분간 이어진 클린스만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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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클린스만호의 분위기는 말 그대로 '최고'다. 훈련장에는 선수들의 즐거운 웃음이 떠나지 않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바레인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1차전에 나선다. 경기를 이틀 앞둔 13일, 카타르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알 에글라 훈련장 7번 피치에서 대표팀의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카타르 현지 훈련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으로 고정되는 분위기다. 클린스만 감독의 훈련 사이클은 오전 운동, 오후 휴식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오전에 모든 것을 쏟아낸 선수들에겐 오후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선수들은 이날도 훈련 시작 5분 전 피치에서 저마다의 루틴을 수행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과 황인범은 실내자전거를 밟으며 대화를 나눴다. 골키퍼 김승규는 발목에 고무밴드를 걸고 다리 근육을 풀었고, 이순민은 무릎을 꿇은 채 스트레칭을 하며 준비를 마쳤다.
부상 중인 황희찬과 김진수는 이날도 텐트 아래에서 재활에 매진했다. 황희찬은 사이클을, 김진수는 스트레칭 위주의 맨몸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형님들의 장난기 어린 모습은 동생들마저 웃게 만들었다. 김태환이 검은 고무밴드를 손목에 끼고 양 옆으로 쭉쭉 늘리는 동작을 해 보였다. 그러자 곁에 서 있던 손흥민은 "아~ 그렇게 쓰는 거 아니라고요"라며 깔깔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변 선수들의 얼굴에도 웃음기가 가득했다.
준비 운동을 마친 선수들은 약 5분간 이어진 클린스만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어 훈련을 소화했다. 짧은 거리 스프린트와 포지션 변경 등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중심으로 한 훈련이었다.
클린스만호는 대회 시작 전 '마지막 디테일'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경기 이틀 전 훈련도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글, 사진=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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