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가 구멍이다, 쟤만 집중공략해”... 첼시 무너뜨린 캐릭의 전술

남정훈 2024. 1. 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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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은 리바이 콜윌만 계속해서 노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2일(한국 시간) "미들즈브러는 오른쪽 측면에서 역습을 시도한 후 이사야 존스가 리바이 콜윌을 제치고 헤이든 해크니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득점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미들즈브러의 공격 대부분이 오른쪽 측면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이게 다 미들즈브러의 마이클 캐릭 감독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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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캐릭은 리바이 콜윌만 계속해서 노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2일(한국 시간) “미들즈브러는 오른쪽 측면에서 역습을 시도한 후 이사야 존스가 리바이 콜윌을 제치고 헤이든 해크니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득점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EFL컵 준결승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첼시는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36분 존스가 롱볼을 잡은 뒤 사이드에서 드리블을 치고 하프스페이스에서 침투하는 해크니에게 컷백을 했다. 카이세도와 콜윌이 자신의 마크맨을 놓치며 선제골을 허용하며 그대로 패배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미들즈브러의 공격 대부분이 오른쪽 측면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이게 다 미들즈브러의 마이클 캐릭 감독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클 캐릭은 리바이 콜윌이 레프트백으로 뛸 것을 알고 있었고, 그의 게임 계획은 이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윙어 이사야 존스는 콜윌을 압도하며 압박을 풀기 위해 필요한 출구를 제공했다. 존스는 콜윌을 제치고 미드필더 해크니에게 패스를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콜윌은 이번 시즌 센터백과 좌측 풀백을 오가며 준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현재 칠웰과 쿠쿠렐라의 부상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계속해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고 있으며 벌서 리그 1경기를 제외한 1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23/24 시즌 동안 콜윌이 모든 대회에 출전한 25경기 중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경기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단 6경기에 불과하다. 참고로,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프로 축구 무대에 데뷔한 콜윌은 24경기 중 21경기를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콜윌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에도 기복이 있었다"며 시즌을 돌아봤다. 콜윌은 “분명히 나는 다른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모두가 내가 센터백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팀에 도움이 되고 앞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좋은 순간들이 있었고, 센터백으로 돌아가서도 미래를 위해 계속 배울 수 있어 기쁘다. [달라진 점이] 몇 가지 있다. 일대일 수비에서 풀백은 윙어에게 많이 노출된다. 센터백은 주변에 선수들이 있어서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래서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콜윌은 “때때로 공이 바뀌어서 윙어에게 최대한 빨리 가서 브레이크를 걸고 일대일 상황에서 공을 따내야 할 때가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공을 받는 위치다. 대부분의 경우 라인에서 공을 받기 때문이다. 센터 하프에서 공을 잡으면 상황을 통제할 수 있고 라인을 깨고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 풀백은 앞에 윙어, 옆에 센터-하프, 미드필더가 있기 때문에 더 어렵다. 선택의 폭이 넓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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