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기제 "컨디션 문제 없다…첫 경기에 모든 신경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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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 이기제(수원)가 경기 감각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컨디션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기제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10일전까지는 몸 상태에 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좋다.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첫 경기가 중요한데, 팀과 개인 모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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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 크로스가 장점 "공격에서도 보탬 될 것"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 이기제(수원)가 경기 감각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컨디션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기제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10일전까지는 몸 상태에 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좋다.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첫 경기가 중요한데, 팀과 개인 모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제는 지난해 3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에 선발 출전한 뒤 꾸준하게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결국 이기제는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승선, 생애 첫 메이저 대회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이기제의 대표팀 발탁 직후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소속팀 수원이 강등당하는 상황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 저하에 대한 걱정이 따랐다.
이기제는 "나 스스로도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고 생각,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훈련에 임했다. 긍정적인 생각대로 몸 상태가 좋아졌다"면서 "크게 걱정이 없다"고 개의치 않았다.
이기제는 현재 대표팀에 중요한 자원이다. 그와 함께 왼쪽 측면 수비수 역할을 맡을 김진수(전북)가 부상으로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기제는 "(김)진수에 부상에 따른 특별한 부담감은 없다. 그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면서 "진수가 빨리 복귀하기 기원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측면 수비수로 왼발 크로스가 위협적인 이기제는 "내 포지션은 수비수이기 때문에 수비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다음에 공격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독님께서도 공격할 때는 과감하게 임하도록 하셨는데, 경기 중 상대의 수비가 밀집되면 측면이나 공간을 노려서 팀 공격에 힘을 보태겠다. 킥 연습도 매일 하면서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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