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피해 실내 나들이...동물도 보고 체험도 하고
내진 설계·시간 원리 체험하며 호기심 '충족'
[앵커]
주말에도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며 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추위를 피해 박물관이나 수족관을 찾은 시민들은 따뜻한 실내에서 주말을 즐겼습니다.
안동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웅장한 크기의 공룡 화석들이 관람객을 반깁니다.
고개를 내민 타르보사우루스가 울부짖자, 아이들 눈은 휘둥그레집니다.
대형 화면 속에서 뛰어다니는 공룡들, 과거로 시간 여행하는 듯 생생합니다.
[한이준·정다은·한장희·한이안 / 서울 석촌동 : 실내여서 겨울인데 밖에 안 나가도 이렇게 넓게 놀 수 있는 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 애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좋고요. 원래 부모들은 다 그런 거잖아요.]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체험으로 배우는 과학탐구관도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블록으로 건물을 쌓으며 진동에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체험해보고,
1분마다 굴러가는 공을 보며 시간의 원리도 자연스레 깨닫습니다.
[장준원·장명훈·장준서 / 경기 의왕시 청계동 :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교육적으로도 좋고….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것도 많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수조 앞에 옹기종기 모인 아이들 표정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거대한 수조 앞에선, 좋아하는 물고기와 인생 사진 한 컷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능경·이하율·이연성 / 경기 수원시 권선동 : 중간중간에 포토타임도 있고 먹을 데도 있는 것 같아서 아이랑 재밌게 즐기고 있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유유히 헤엄치는 바다사자와 물범, 쉴 틈 없이 돌아다니는 수달도 인기지만 가장 사랑을 받은 건 펭귄 가족.
장난을 치듯 재치있게 헤엄치는 모습에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조정인·김지안 / 경기 광주시 태전동 : (아이가) 펭귄 제일 좋아하고요. 그리고 가오리랑 벨루가도 좋아해요.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차가 많이 막혀서 힘들기도 했는데 오면 항상 좋은 것 같아요.]
반짝 추위가 찾아와 자꾸만 이불 속에 파고들게 되는 주말,
실내에서 펼쳐진 다양한 활동은 따뜻하면서도 뜻깊은 시간을 선물해줬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강보경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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