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주의 무너지는 시대, 문익환 목사에게서 답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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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앞장선 문익환 목사 30주기를 앞두고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시대에 문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대마저 넘어섰던 문 목사의 용기와 담대함을 기억한다"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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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앞장선 문익환 목사 30주기를 앞두고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시대에 문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대마저 넘어섰던 문 목사의 용기와 담대함을 기억한다”며 추모했다.
문 목사는 친구이자 사회 운동가인 장준하의 의문사를 계기로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늦봄’이라는 호는 이때 만들어졌다. 1976년 민주구국선언문을 쓰는 등 독재정권에 저항하다 여러 차례 투옥됐고, 1989년에는 정부 허가 없이 북한에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만나 회담하는 등 통일운동에도 앞장서다 1994년 세상을 떠났다.
이 대표는 “우리 시대의 어른 ‘늦봄’ 문 목사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30년”이라며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평화가 흔들리는 퇴행의 시대, 목사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더욱 명료히 알려준다”고 했다.
이어 “분단의 철책도 서슬 퍼런 독재의 탄압도 막을 수 없었던 문익환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며 “목사님께서 세워주신 이정표 따라 민주주의, 평화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18일은 문 목사가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된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모예배와 기념문화제가 열렸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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