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경비원 폭행' 10대 영상 확산…경찰 "보호자 연락 닿아"

경비원, 사과 받아 처벌 원치않아
경찰, 입건 전 조사…경위 파악 중

10대 청소년이 60대 경비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브 영상 캡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10대 청소년이 60대 경비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영상에 나온 가해자와 피해자 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SNS에 올라온 이 영상은 전날 오전 0시에서 1시 사이에 촬영된 영상으로 10대 청소년 A군이 60대 경비원을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둘러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재학을 앞둔 A 군은 B 씨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제지하자 폭행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영상을 촬영한 학생 등도 파악 중이다.

다만 B 씨는 쌍방 폭행의 여지가 있고, A 군에게 사과를 받았다며 처벌을 원치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군의 보호자와 연락이 닿았다"며 "진술을 받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ae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