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 내 확전 막겠다 했지만 "이미 역내 분쟁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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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다른 중동 지역으로 확전되지 않도록 하겠다던 미국의 노력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외신 등에서 나온다.
레바논과 시리아, 이라크에서 이스라엘과 미군을 겨냥한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전쟁이 벌어지고 미국은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의 잇단 준동에 신중하게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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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다른 중동 지역으로 확전되지 않도록 하겠다던 미국의 노력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외신 등에서 나온다.
레바논과 시리아, 이라크에서 이스라엘과 미군을 겨냥한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12일(현지시간)에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빌미로 홍해 국제항로 안보를 위협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미국과 영국이 폭격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전쟁이 벌어지고 미국은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의 잇단 준동에 신중하게 대응해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이란을 필두로한 중동 내 반미·반이스라엘 세력과 국제전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우려해서다.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도 미군이 본격 개입하지 않도록 하마스 지원에 신중을 기했다.
하지만 후티 반군이 미국이 대규모 공습에 나설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끌고 갔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미국은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꺼렸으나 후티 반군이 지난해 12월 31일 홍해상에서 미군 헬기에 총격을 가하고 이달 9일 미국 화물선을 미사일, 자폭 무인기로 공격하면서 결국 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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