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타이완 총통 선거…밤 늦게 당선자 윤곽 드러날 듯
[앵커]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타이완 총통 선거의 당선자가 오늘(13일) 가려집니다.
'미중 대리전'으로도 평가되고 있는 이번 선거는 민진당과 국민당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총통 선거가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에 시작돼 오후 5시에 끝났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와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가 막판까지 박빙의 접전을 펼쳤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 타이완 선거는 전체 유권자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20대와 30대의 표심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분석돼 왔습니다.
[호쿵추/타이완 유권자 : "미국과 가까워질 것인지 중국과 가까워질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긴장이 됩니다. 국제 정세와도 관련된 선거입니다."]
결전을 앞둔 밤,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가 자신이 시장으로 재임 중인 신베이시에서 마지막 연설을 하며 양안 관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허우유이/타이완 국민당 총통 후보 : "허우유이의 길은 평화의 길입니다. 타이완 독립에 반대하고 일국 양제에 반대합니다."]
비슷한 시각, 불과 1.5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독립 성향의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도 맞불 유세 작전을 펼쳤습니다.
[라이칭더/타이완 민진당 총통 후보 : "스스로를 위해, 우리의 타이완을 위해 전세계 민주주의의 첫 승리를 쟁취합시다. 어떻습니까?"]
타이완 현지 매체들이 역사상 가장 예측하기 힘든 선거라고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선자 윤곽은 빠르면 오늘 밤 늦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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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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