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줄어드는 일본…대학수능 지원자 32년 만에 50만명 밑으로
이가영 기자 2024. 1. 13. 17:06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일본의 대학입학공통테스트 지원자가 32년 만에 5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NHK 등에 따르면 13일 시작된 공통테스트는 이틀간 치러진다. 올해 시험에는 49만1914명이 지원했다. 작년보다 2만667명이 줄었다.
공통테스트 지원자 수가 50만명을 밑돈 건 대입시험 이름 변경 전인 ‘대학입시센터시험’ 시절까지 포함하면 32년 만이다.
일본의 학생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논술이나 고교 내신성적 등 ‘수시’에 해당하는 방식으로만 선발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공통테스트 지원자는 감소세를 보여왔다.
한편, 새해 첫날인 1일 발생한 노토반도 강진 피해 지역 수험생 5200명도 이날 시험을 치렀다. 나나오 고등학교 3학년 140명은 공통테스트를 위해 다함께 호텔에 숙박해 왔다. 학교 교사들은 이날 아침부터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나눠줬다.
이날 시험을 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오는 27~28일 공통테스트가 추가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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