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테리를 불러라! 선수들 잡으라고 해라!"…EPL 선배의 '맹비난', "수준 떨어지는 첼시, 아주 오랫동안 바닥에 있을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로 평가받던 첼시가 추락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2위로 굴욕을 당했지만, 올 시즌 달라진 것이 없다. 리그 10위로 추락한 상태다. 검증된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했고, 이적 시장에서 역대급 돈을 쏟아부었지만 좀처럼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첼시는 1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3-24시즌 EPL 21라운드 풀럼과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과거 토트넘, 풀럼, 블랙번 등에서 뛴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가 첼시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영국의 'Grosvenor Sport'를 통해 지금 첼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존 테리를 라커룸으로 부르는 것이라 주장했다. 테리는 첼시의 전설이자, 첼시의 위대한 주장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다.
오하라는 "지금 당장 테리에 전화를 걸어서 불러라. 테리를 첼시의 라커룸으로 불러, 첼시 선수들을 잡을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첼시 선수들은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너무 부끄럽다. 첼시에서 뛰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잊어버렸다. 테리를 불러 그것을 다시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나는 선수 시절 테리를 비롯해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 애슐리 콜 등과 맞붙은 기억이 있다. 그들은 열정은 첼시가 원하는 것을 얻도록 이끌었다. 그들이 첼시의 제대로 된 선수들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이 경기를 잘 하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다시 힘을 내 경기에서 이겼다. 그들을 결과를 얻기 위해 싸웠다. 그것이 그들이 첼시에서 성공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지금 첼시에는 테리, 램파드, 드로그바와 같은 리더가 없다는 것이 오하라의 주장이다. 리더가 없는 첼시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
그는 "지금 첼시 선수들은 리더로서 자질이 전혀 없다. 첼시의 주장은 누구인가? 첼시가 성공적인 클럽이라고? 첼시는 불명예스러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 리더가 없는 것이 첼시를 완전히 망쳤다. 이 선수들은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어떤 성취도, 성공도 얻어낼 정신력이 없다. 첼시는 아주 오랫동안 그렇게 바닥에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존 테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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