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녀, 20살 때 '짝퉁 명품' 사기로 수천만원 뜯어 감방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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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받아낸 여성이 과거 수십명의 남성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카라큘라는 "이건 20살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A씨는 이미 2015년 당시에 감옥에 갈 때 저질렀던 명품 사기 수법이 이미 굉장히 고도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선균에 대한) 공갈·협박까지 진화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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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받아낸 여성이 과거 수십명의 남성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어릴적 떡잎부터 달랐던 그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는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A(29·여)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카라큘라는 "A씨가 과연 어떤 사기로 (감옥에) 들어갔을까?'에 초점을 맞춰서 엄청 주변인들을 만나고 이것저것 알아봤다"고 말했다.
카라큘라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8월부터 한달간 총 76명에게 짝퉁 명품을 판다고 속여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6500만원을 가로챘다. A씨는 그렇게 마련한 돈으로 월세 480만원 짜리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서 가사 도우미까지 두고 생활했다.
같은 수법으로 범행해 2015년 4월에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A씨는 출소 사흘 만에 또 사기를 치다가 구속됐다. A씨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스무살 나이 정도면 사치 같은거 좋아할 수 있는 나이다. 좋은 거 먹고 좋은 거 사고 좋은 거 입고···"라고 말했다.
카라큘라는 "(A씨가) 20살 나이면 좋은 거 입고 좋은 차 타고 좋은 곳에 살면서···라고 했는데, 그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똑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함부로 남의 돈을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 20살인데도 당시의 이 범행이 주도면밀하다는 것을 느꼈다. 2015년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두달 남짓한 기간에 76명을 속여서 6500만원을 가로챘다. 이게 갓 20살이 된 사람이 할 수 있는 범행의 정도인가 했을때 굉장히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짝퉁을 판다고 글을 올려놨는데, 그 게시물에 자신의 다른 계정으로 '제품이 마음에 든다'는 댓글을 달아 마치 실제로 판매가 이뤄지는 것처럼 꾸몄다. 돈이 입금한 사람에게 '물건이 오지 않는다'고 항의가 들어오면 '해외에서 배송되는 것이라 통관 절차가 복잡해 오래 걸린다'고 변명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카라큘라는 "이건 20살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A씨는 이미 2015년 당시에 감옥에 갈 때 저질렀던 명품 사기 수법이 이미 굉장히 고도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선균에 대한) 공갈·협박까지 진화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지난 5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A씨는 유흥업소 실장 B(30·여)씨와 공모, 이선균을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B씨에게 3억원을, A씨에게는 5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A씨는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아이를 안고 등장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돼 지난해 10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았다. 간이 시약검사를 비롯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은 세 차례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10월부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이선균은 "B씨가 나를 속이고 마약을 줬다. 그게 마약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 유해는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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