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VS바르사' 맞대결이라니!...바르셀로나, 마이애미에 친선경기 제안→일정 문제로 '퇴짜'

김아인 기자 2024. 1. 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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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가 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 제안을 거절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마이애미에 여름 투어의 일환으로 친선경기를 치를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리그스 컵 대회 일정에 몰두해야 한다. 메시가 출전할 가능성도 낮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와 마이애미의 친선경기가 펼쳐진다면 이들이 친정팀을 상대하는 그림을 연출할 수 있지만, 마이애미가 제안을 거절하면서 당장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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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인터 마이애미가 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 제안을 거절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마이애미에 여름 투어의 일환으로 친선경기를 치를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리그스 컵 대회 일정에 몰두해야 한다. 메시가 출전할 가능성도 낮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와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여름 동안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에도 미국 투어를 진행하며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AC밀란과 친선경기를 가졌었다.


바르셀로나와 마이애미를 잇는 연결고리가 있다. 바로 현존하는 레전드 리오넬 메시다. 지난여름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났다. PSG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차기 행선지를 두고 여러 가설이 쏟아져 나왔다. 메시가 몸 담았던 바르셀로나로 향할 것이라는 소문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제안이 왔다는 소식도 흘러 나왔다. 특히 사우디는 오일 머니를 내세운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며 메시를 유혹했다.


메시의 선택은 미국행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입성하던 당시 마이애미는 리그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었다. 메시는 마이애미에서 엄청난 활약을 뿜어냈다. 매 경기마다 골을 넣은 메시는 컵 대회를 포함한 모든 대회 14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 마이애미는 리그스컵 우승에 성공하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따내기도 했다.


메시의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도 최근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남미 무대로 돌아와 꾸준한 컨디션을 유지하던 수아레스는 지난 여름부터 마이애미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시절 최고의 듀오였던 메시와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의 설득도 있었다. 결국 수아레스는 12월 마이애미행을 결정했다.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들이 모이게 됐다. 이미 마이애미에는 메시 외에도 바르셀로나 시절 그의 동료였던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자리잡고 있다. 마이애미가 수아레스까지 품게 되면서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한 네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르셀로나와 마이애미의 친선경기가 펼쳐진다면 이들이 친정팀을 상대하는 그림을 연출할 수 있지만, 마이애미가 제안을 거절하면서 당장은 어렵게 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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