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PO 희망가, BNK 꺾고 4위 사수
황민국 기자 2024. 1. 13. 16:50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를 제압하면서 ‘봄 농구’의 희망을 재확인했다.
하나원큐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 원정 경기에서 78-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승10패를 기록한 4위 하나원큐는 5위 BNK(4승14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2012년 창단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높인 셈이다. 하나원큐는 2015~2016시즈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으나 당시 할머니가 한국 사람이라며 영입했던 첼시 리의 문서 위조가 검찰 수사에서 드러나 모든 기록이 삭제된 바 있다.
이날 하나원큐는 3쿼터 한때 1점차까지 쫓겼으나 3점슛 4개를 터뜨린 신지현(16점)과 김정은(15점), 양인영(12점) 등의 활약을 묶어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던 BNK는 최근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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