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외무, 美 회동…아사히 "퇴진위기설에 기시다 3월방미 난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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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12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나 미일 동맹 강화와 중국 및 북한을 비롯한 세계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13일 밝혔다.
외무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과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일 동맹 억제력·대처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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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국을 방문 중인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12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나 미일 동맹 강화와 중국 및 북한을 비롯한 세계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13일 밝혔다.
외무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과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일 동맹 억제력·대처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또 세계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중국을 둘러싼 여러 과제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핵미사일을 비롯한 북한 관련 대응에서는 미일, 한미일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중동 문제 등에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은 애초 오는 3월 초순으로 조율되는 것으로 알려져 온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한 사전 협의 차원에서 마련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기시다 총리의 방미와 관련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가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시기와 의제, 행사 등 상세한 내용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양국의 정치권 상황 등을 토대로 3월 방미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에 대한 정치자금 수사 문제로 4월에 퇴진에 내몰릴 위험을 경계하는 시각이 미 행정부 내에서 부상했다고 한다"며 "당초 유력시돼온 3월 방미가 미뤄질 전망"이라고 이날 미일 외무장관 회담이 개최되기 전에 보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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