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웨이보서 '대만 선거' 해시태그 차단…한때 조회수 1억6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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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13일(현지시간) 총통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중국이 웨이보에서 대만 선거 관련 해시태그를 차단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께(한국시간 오전 10시45분) 웨이보에서 '대만 선거'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관련 법률, 규정, 정책에 따라 이 주제의 내용은 표시되지 않습니다"라는 공지가 떴다.
대만 선거는 웨이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인기 주제 중 하나로, 한때 게시글 조회수가 1억6320만 회에 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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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대만에서 13일(현지시간) 총통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중국이 웨이보에서 대만 선거 관련 해시태그를 차단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께(한국시간 오전 10시45분) 웨이보에서 '대만 선거'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관련 법률, 규정, 정책에 따라 이 주제의 내용은 표시되지 않습니다"라는 공지가 떴다.
대만 선거는 웨이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인기 주제 중 하나로, 한때 게시글 조회수가 1억6320만 회에 달하기도 했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투표 이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개선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반면, 다른 게시물에서는 섬이 가능한 한 빨리 '모국'으로 반환될 것을 촉구했다고 AFP는 설명했다.
AFP는 "중국 국영 통신사인 신화통신, 국영 방송인 CCTV, 공산당이 운영하는 인민일보 등 중국 최대 뉴스 플랫폼은 대만 선거를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9시) 시작된 투표는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총통 선거는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대만 유권자 1950만명은 4년간 국가를 이끌 총통을 결정하기 위해 일제히 투표소로 향할 예정이다. 대만 전역에는 1만8000여 개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대만의 경우 전자 투표, 부재자 투표, 조기 투표가 따로 없기 때문에 주소지를 변경하지 않은 국민들의 귀향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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