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 수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000만 파운드 이상' 투자했던 선수들 보니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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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실패는 누구 책임일까.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지난 10년 동안 맨유는 10억 파운드(약 1조 6,757억 원) 상당 돈을 쏟아부었지만, 결실은 거의 없다. 구단이 판단한 필요한 목표를 위해 거액을 투자했고, 5,000만 파운드(약 838억 원) 이상으로 14명을 영입했다. 그중 에릭 텐 하흐 감독도 5명과 계약했지만 부응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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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실패는 누구 책임일까.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지난 10년 동안 맨유는 10억 파운드(약 1조 6,757억 원) 상당 돈을 쏟아부었지만, 결실은 거의 없다. 구단이 판단한 필요한 목표를 위해 거액을 투자했고, 5,000만 파운드(약 838억 원) 이상으로 14명을 영입했다. 그중 에릭 텐 하흐 감독도 5명과 계약했지만 부응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짚었다.
꽤나 충격적인 표가 공개됐다. 먼저 팀을 떠난 선수들 중에는 폴 포그바(8,900만 파운드, 약 1,491억 원), 로멜루 루카쿠(8,000만 파운드, 약 1,340억 원), 앙헬 디 마리아(5,700만 파운드, 약 955억 원), 프레드(5,200만 파운드, 약 871억 원) 등이 있다.
현역으로 올드 트래포드를 누비고 있는 선수 중에는 안토니(8,550만 파운드, 약 1,433억 원), 해리 매과이어(8,000만 파운드, 약 1,340억 원), 라스무스 회이룬(6,400만 파운드, 약 1,072억 원), 카세미루(6,070만 파운드, 약 1,017억 원), 메이슨 마운트(5,560만 파운드, 약 932억 원), 아론 완 비사카(5,000만 파운드, 약 838억 원)가 있다. 제이든 산초(7,300만 파운드, 약 1,223억 원)는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맨유가 5,000만 파운드 이상을 들여 데려온 영입생 중 합격점을 받은 선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6,800만 파운드, 약 1,139억 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5,700만 파운드, 약 955억 원)가 유이하다. 천문학적인 돈을 쏟고도 전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으로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텐 하흐 감독 데뷔 시즌 동안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새 시즌 현재까지는 완벽한 실패다. 리그에서는 8위로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그룹 최하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 대한 물음표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지만 다음 경기도 만만치 않다. 맨유는 15일 오전 1시 30분 안방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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