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쪽방촌·판자촌 방문…한파·화재 대비 현장점검

서울역 쪽방촌 방문해 보일러 등 살펴
구룡마을 판자촌 소화전 등 시설 점검

[서울=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023년 12월22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과천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둔 13일 오후 서울 지역 쪽방촌과 판자촌의 취약계층을 방문해 한파 및 화재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이 장관은 먼저 서울역 동자동에 있는 쪽방촌을 방문해 고장 난 보일러 교체·수리 및 가스누출 여부를 살피는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안부는 이날 서울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업해 쪽방촌의 노후 보일러 15개를 교체·수리하는 한편, 가스보일러 등의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일산화탄소 감지기 40개를 설치했다.

이어 이 장관은 작년 설 연휴 전날 큰 화재가 발생했던 개포동 구룡마을 판자촌과 인근 개포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소화전 등 소방시설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안전 취약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예방 등을 위한 순찰·점검을 강화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한파에 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한파쉼터 운영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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