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에서 ‘척하면 착’ 유수현
실력파 트로트 걸그룹 미니마니 (MINIMANI)의 리더 유수현의 진가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트롯3’에서 발현되고 있다.
최근 방영된 TV 조선의 ‘미스트롯3’ 4화 방송에서는 2라운드 팀미션이 진행됐다.
총 9개의 팀으로 구성된 팀미션 경연의 명실상부한 최고의 무대는 ‘현역부B’ 팀의 무대였다.
‘현역부B’팀은 현역가수인 천가연, 유수현, 곽지은, 한여름으로 이루어졌고 ‘록 트로트’ 장르인 ‘남남북녀’를 선곡해 그야말로 마스터들의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무대를 선보이며 올하트를 받고 전원 3라운드에 진출했다.
유수현은 1라운드 데스매치에서 나상도의 ‘콕콕콕’을 선곡하고 극적인 추가합격자로 선정되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통통 튀는 매력과 걸그룹 출신다운 파워풀한 퍼포먼스,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마스터들의 인정을 받았다.
11년전 걸그룹 ‘딜라잇’으로 데뷔하고, 여러 행사 댄스팀을 거쳐 2019년 ‘왈와리’의 추가멤버로 가요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유수현은 2020년 현 소속사인 CMG초록별과 계약한 후 본격적인 트로트 무대에 입문하게 된다.
2020년 KBS ‘트롯전국체전’에서 1라운드 올스타를 받게 되고, 2021년 MBN ‘헬로트로트’에서 걸그룹 ‘미니마니’의 멤버로 3라운드까지 1위로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이후 각종 트로트 음악방송과 KBS ‘가요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유수현은 2023년 첫 트로트 솔로 음반인 ‘척하면 착’을 발표하고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하며 점점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TV조선 ‘미스트롯3’는 유수현의 3번째 트롯오디션 도전이다.
출연자 중 퍼포먼스 부분은 가장 뛰어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며 세미트로트 부문에서는 출연자 중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방송 전부터 화제의 출연자로 주목을 받기도 했던 유수현은 최근 유튜버들이 뽑은 탑7 후보에도 거론되고 있다.
‘미스트롯3’가 최고의 시청률과 화제성 뿐만 아니라 향후 ‘전국콘서트’의 흥행을 위해서라도 유수현의 존재감은 방송 회 차를 거듭할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앞으로 유수현의 활약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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