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재개…'봄 농구 희망' 하나원큐, BNK 5연패 몰아넣어

78-65 꺾고 4위 유지, 5위 BNK에 3.5경기 차로 앞서
김정은, 개인 통산 3점슛 700개 성공 '역대 8번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재개된 가운데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를 꺾고 '봄 농구'의 희망을 키웠다.

하나원큐는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BNK와 원정 경기에서 78-65로 이겼다.

시즌 7승(10패)째를 기록한 4위 하나원큐는 5연패 수렁에 빠진 5위 BNK(4승14패)를 3.5경기 차로 따돌렸다. 3위 용인 삼성생명(8승8패)과 승차도 1.5경기로 좁히며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신지현(16점), 김정은(15점), 김시온(14점), 정예림(13점), 양인영(12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쳐 BNK를 제압했다.

김정은은 3점슛 1개를 넣어 역대 8번째 통산 3점슛 700개 성공 기록을 세웠다.

60-55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하나원큐는 양인영과 신지현이 6점을 합작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BNK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자, 신지현이 3점슛, 김정은이 2점슛을 넣어 71-59로 달아났다. 경기 막바지에는 김시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