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첫 대선 경선일 영하 30도 예보…줄줄이 유세 취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P와 AFP,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 당일 아이오와주 기온이 영하 29℃까지 내려가고,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30∼4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보됐습니다.
아이오와 코커스가 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으로 자리 잡은 이후 지난 40여 년간 이번이 가장 추운 날씨에 치러지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경선의 시작을 알리는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날씨가 큰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AP와 AFP,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 당일 아이오와주 기온이 영하 29℃까지 내려가고,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30∼4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보됐습니다.
또 아이오와주 일부 지역은 이미 25cm 이상의 눈이 내린 가운데, 앞으로 5c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오와 코커스가 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으로 자리 잡은 이후 지난 40여 년간 이번이 가장 추운 날씨에 치러지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가장 추웠던 아이오와 코커스는 2004년(1월19일 실시)으로 당시 영하 9℃였습니다.
이미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는 등 유권자들 안전이 우려되자 2위권 후보들의 12일 현지 유세 일정부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현지 대면 일정 3건을 온라인 행사로 대체했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오전 행사 하나를 강행했으나 이후 예정됐던 행사 4건을 연기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아이오와와 전국 여론조사에서 과반 지지율을 유지하며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13∼14일 현지에서 대규모 유세 4건을 계획했으나 1건만 예정대로 진행하고 나머지는 온라인 유세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아이오와 코커스 진행 방식을 감안할 때, 극한의 추위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며 한 표를 행사할 충성도 높은 지지자를 누가 많이 보유했느냐에 따라 날씨 변수는 후보별로 다르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아이오와 코커스의 경우 주 전체에 산재한 1천600여 장소에서 15일 오후 7시 정각까지 모인 당원들이 각 후보를 대표하는 지지자 연설을 청취한 뒤 자기 투표를 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과 발품을 팔아야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60대 경비원 폭행 영상 SNS 올린 10대들…경찰, 내사 중
- "부처의 환생" 추앙받던 네팔인, 미성년 성폭행 혐의로 체포
- "큰 가슴 달린 플라스틱 인형"…무례한 농담에 '바비' 감독이 보인 반응
- 황의조 "촬영했지만 불법 아니다"…피해자 측 "동의 없었다"
- 음식물 쓰레기로 배 채우던 노인…안타까움 더한 장면
- [뉴스토리] 나라는 누가 지키나 "병력 절벽" 현실로
- 5명이서 음료 2잔? 카페 사장님에게 1인 1메뉴가 국룰인지 물어봤습니다 [정도를 아십니까 ep.05]
-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장병 칼국수 값 내준 시민
- 남북 민간교류 단체 정리…대남용 평양방송도 중단
- 미국, 예멘 후티 반군 추가 공격…레이더 시설 겨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