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소니오픈 2R 공동 1위…김시우·김성현 26위, 이경훈 55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첫 풀필드 대회인 소니 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830만달러)에 출격한 한국 선수 4명이 모두 컷을 통과해 본선 라운드를 이어간다.
1라운드 때 3언더파 공동 18위였던 안병훈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적어내 17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칼 유안(중국), 오스틴 에크로트(미국)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첫 풀필드 대회인 소니 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830만달러)에 출격한 한국 선수 4명이 모두 컷을 통과해 본선 라운드를 이어간다.
특히 상승세가 뚜렷한 안병훈(32)이 총 14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4타를 때렸다.
1라운드 때 3언더파 공동 18위였던 안병훈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적어내 17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칼 유안(중국), 오스틴 에크로트(미국)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안병훈은 이날 2번홀(파4) 그린을 놓쳤으나 약 9m 거리의 페어웨이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버디를 낚았다. 이후 8번홀(파4) 완벽한 어프로치 샷으로 0.7m 버디를 잡았고, 두 번째 샷을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뜨린 9번홀(파5)에선 4m 버디 퍼트를 떨궜다.
12번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4.6m, 2.5m 버디를 연달아 집어넣은 안병훈은 투온을 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2m 버디 퍼트로 홀아웃했다.
안병훈은 지난주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단독 4위로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열었고, 하와이에서 2주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그동안 미뤄왔던 PGA 투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김시우(28)는 참을성 있는 플레이로 보기 없이 4언더파 66타를 써냈다. 1번홀(파4)에서 9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9번홀(파5)에서 7m 이글 퍼트를 떨궜다. 다시 파 행진 끝에 18번홀(파5) 버디를 보탰다.
이틀 합계 5언더파 135타인 김시우는 21계단 상승한 공동 26위로, 김성현(25)과 동률을 이뤘다. 김성현도 6개 버디를 솎아낸 선전에 힘입어 66계단 도약했다. 공동 1위와는 4타 차이다.
10번홀부터 시작한 이경훈(32)은 17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컷 탈락 위기였다. 그러나 투온을 해낸 9번홀(파5)에서 5.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2언더파 68타로 한숨을 돌렸다.
합계 3언더파 137타가 된 이경훈은 8계단 하락한 공동 55위에서 3라운드를 기약했다.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2타를 몰아친 벤 그리핀(미국)과 커트 기타야마(미국)는 공동 4위(8언더파 132타)로 나란히 64계단씩 뛰어올랐다.
2언더파 138타를 작성한 공동 65위까지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지난주 개막전에서 준우승한 사히스 티갈라(미국)는 1타 차이로 컷 탈락했다.
올해 PGA 정규투어에 신인으로 데뷔한 교포 선수 김찬(미국)은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1타 차이로 쓴맛을 봤다. 저스틴 서, 더그 김(이상 미국)은 이븐파 140타로 짐을 챙겼다.
오랜만의 투어 복귀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이틀 동안 5오버파 145타를 쳐 하위권으로 탈락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