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맥주' 논란 칭다오, 韓서 매출 ‘뚝’…이 나라 맥주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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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맥주 논란 이후 ‘칭다오’를 비롯한 중국 맥주 브랜드들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일본 맥주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503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12월 수입액이 반영되기 전임에도 이미 2021년 전체 수입액(1448만달러)을 247.3%나 넘어섰습니다. 이 기간 수입량 역시 1만8940t에서 6만305t으로 218.4% 증가했습니다.
일본 맥주는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2019년 3분기 460만 달러, 4분기에는 39만 달러 까지 급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불매운동이 수그러들면서 일본 맥주 수입이 다시 늘었습니다. 특히 롯데아사히주류가 출시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일명 ‘왕뚜껑 생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일본맥주 수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관세청의 월별 일본 맥주 수입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1~5월까지는 매달 2000~3000t 남짓이 수입됐으나, 아사히의 신제품 출시 후 6~11월 수입량이 매달 5000~8000t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비수기인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무려 9807t을 수입했습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신제품을 내놓은 직후 이틀간 편의점 GS25에서 발주된 양만 해도 총 50만캔에 이릅니다다. 이는 당시 GS25가 유통하던 맥주(340㎖) 카테고리 중 역대 최대 물량이었음에도 하루 만에 전국 곳곳에서 재고가 동났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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