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 "부용찬 호수비…5연승 기세 이어갈 것"

김경윤 2024. 1. 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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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2개월 만에 5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공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진 리베로 부용찬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오기노 감독은 13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얻은 연승"이라며 "계속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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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안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약 3년 2개월 만에 5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공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진 리베로 부용찬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오기노 감독은 13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얻은 연승"이라며 "계속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기노 감독은 "2세트에서 접전이 펼쳐졌지만, 부용찬이 좋은 수비를 했다"며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공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내 지도법인데, 부용찬이 몸으로 보여줬다"고 했다.

부용찬은 이날 19-18에서 상대 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강타를 몸을 던져 살려냈고, 이 공은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오른손을 맞고 KB손해보험 코트 안으로 떨어져 득점이 됐다.

기세를 끌어올린 OK금융그룹은 2, 3세트를 모두 가져오면서 승점 3을 챙겼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5연승을 기록한 건 2020년 11월 10일 이후 처음이자 팀 역대 5번째다.

오기노 감독은 "다음 상대는 현대캐피탈인데 3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라며 "이번 경기에선 꼭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KB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은 "뭔가를 해보고 졌으면 아쉬움이라도 남을 텐데,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경기였다"라며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빌미를 제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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