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하는 이유? 경기장 밖에서의 문제 때문에”... 0골 0도움 안토니 감싸주는 텐 하흐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가 자신의 제자인 안토니를 감싸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안토니가 가정 폭력 혐의로 인한 후유증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선수답게 개인 기술과 드리블이 뛰어난 선수다. 주로 우측으로 빠져서 상대 수비수와의 1대1 대치 상황을 자주 연출하는데, 이 상황에서 자신의 화려한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쳐낸다.
또한 왼발 킥력이 상당히 좋다. 킥을 바탕으로 우측으로 빠져 있는 상태에서 중앙으로 접고 들어와 슈팅과 패스를 시도하는데, 하프 스페이스에서 감아 차는 슈팅과 크로스가 날카롭다. 슈팅뿐만 아니라 라이트백과도 호흡이 좋아 연계도 곧잘 한다.
2020년에 하킴 지예흐 대체자로 아약스에 영입된 안토니는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32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한다. 시즌 종료 후 여러 클럽들이 안토니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중에서 FC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FC와 링크가 뜨고 있었으나 결국 팀에 잔류했다.
2021/22 시즌에도 아약스에서 주전을 차지한 그는 총 30경기 10골 8도움을 하며 여전히 자신의 기량을 뽐냈고 2022년 드디어 그의 아약스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의 픽으로 맨유에 입단하게 된다.
지난 시즌 그는 엄청난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시즌이 됐다. 물론 활약은 준수했지만 결국에는 1억 유로(약 1413억 원)의 가치를 하냐고 물어봤을 때 전혀 그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까지 득점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안토니는 브라질과 영국에서 전 여자친구의 폭행 주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안토니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안토니는 9월에 휴가를 받아 경기에 결장하고 혐의에 맞서 싸우고 있지만, 그 이후로는 어떤 형태로든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 부진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장 밖에서의 문제가 그를 멈췄다. 그의 첫 시즌은 괜찮았고, 프리시즌은 매우 괜찮았고, 첫 4경기는 매우 좋았고, 또 토트넘과의 경기를 다시 봤었는데 그는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팀에서 나가고 복귀한 순간부터 기대했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그것은 분명히 그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는 해결해야 했고, 해결해야 하지만 더 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는 마지막으로 "아약스 시절을 떠올리며 그의 플레이를 되돌아보면 퍼포먼스 수준은 더 높았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매우 높았다. 그는 키플레이, 키패스, 크로스, 마무리 등 매우 높은 수준의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 수준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어렵다. 하지만 그는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맨유의 레전드였던 네빌도 안토니에게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며,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들기보다는 몇 가지 부분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한다면 전 맨체스터 시티의 마레즈를 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네빌은 안토니에 대해 "안토니는 팀 동료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이해할 수 있도록 경기의 패턴을 개발해야 한다. 그것은 단지 단순화할 수 있다. 마레즈는 내가 전에 말했듯이 그가 정말로 가서 보고 연구하고 살펴봐야 할 선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마레즈는] 경기 중 몇 가지 간단한 일만 했지만 항상 매우 효과적이었다. 그의 팀 동료들은 그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었다. 안토니는 용기가 있고 항상 공을 잡지만, 그에게 필요한 것은 분명 최종 결과물이며, 그는 그것에 따라 평가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네빌은 마지막으로 “우선은 그가 해야 할 일은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어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매우 일관성이 없었지만 결국 자신에게 반복되는 것들을 개발했고 그는 분명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안토니는 그렇게 되지는 못하겠지만 리야드 마레즈 같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골닷컴、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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