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역습'…북극 한파·겨울 폭풍에 꽁꽁 얼어붙은 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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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와 겨울 폭풍이 북미를 강타했다.
영하 40℃까지 떨어지는 이상 기후로 정전과 항공편 결항, 교통사고 등 피해가 속출한다.
미국 북쪽에 있는 캐나다도 북극 한파가 몰아치면서 서부 앨버타주 에드먼턴 기온이 영하 40℃까지 떨어지는 등 기록적 추위가 이어진다.
캘거리에서도 기온이 영하 36℃까지 내려가 시내 경전철 등 대중교통이 일부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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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와 겨울 폭풍이 북미를 강타했다. 영하 40℃까지 떨어지는 이상 기후로 정전과 항공편 결항, 교통사고 등 피해가 속출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선 강력한 눈보라를 이유로 7600편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엔 항공기 약 1000대의 발이 묶였다. 미국 기상청은 시카고 일부 지역의 경우 도로의 가시거리가 0.5마일(약 800m)도 되지 않는다며 불필요한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위스콘신과 아이오와 전역에도 폭설이 내려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선 시작을 알리는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공화당 대선후보 니키 헤일리와 론 디샌티스가 12일로 예정됐던 유세행사를 취소하는 등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13∼14일 아이오와에서 대규모 유세를 계획했다가 1건만 진행하고 나머지는 온라인 유세로 대체했다.
이번 겨울 폭풍은 이번 주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칠 기상 이변의 일부에 불과하다. 기상청은 "위험한 수준의 냉기"를 품은 북극 기단이 남쪽으로 내려와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록적 추위와 폭설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미 몬태나 일부 지역에선 기온이 영하 40℃ 넘게 떨어졌고 이 같은 혹한은 주말 다코타와 네브래스카에서 중부 평야와 미시시피 밸리를 덮칠 것으로 예보했다. 이후 캔자스, 오하이오, 텍사스, 아칸소, 루이지애나 등 미국 중부와 남부까지 이동하면서 추위는 최소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뉴욕 등 미국 북동부에선 주말 강한 겨울 폭풍이 닥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선제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호컬 주지사는 "폭설이 시간당 2~3인치(5~7.6㎝) 수준으로 내릴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북쪽에 있는 캐나다도 북극 한파가 몰아치면서 서부 앨버타주 에드먼턴 기온이 영하 40℃까지 떨어지는 등 기록적 추위가 이어진다. 캘거리에서도 기온이 영하 36℃까지 내려가 시내 경전철 등 대중교통이 일부 마비됐다. 비교적 온화한 밴쿠버 지역도 기온이 영하 13℃까지 떨어졌다.
온타리오, 퀘벡주 등 미 동부 지역에는 눈보라가 몰아쳤다. 수도 오타와와 몬트리올, 퀘벡시티 등 주요 도시엔 13일까지 25~30㎝의 폭설이 쏟아졌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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