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미, 후티 반군 추가 공격…중동전쟁 확전 위기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미국이 오늘도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번 추가 공격은 미국의 단독 작전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도 후티는 미국에 맞서 싸우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산될 조짐입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어서 오세요.

[질문 1] 미군이 오늘 새벽, 예멘에 있는 또 다른 후티 반군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이번엔 다국적군이 아닌 미국의 단독 작전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추가 공격의 의도를 어떻게 보세요. 전날 예멘 공습 경고가 약하다고 봤기 때문일까요?

[질문 2]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해 왔습니다. 미국과 영국군이 어제 드디어 칼을 빼들었고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10개국도 지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도 후티는 보복을 경고하고 있어요?

[질문 3] 미군이 예멘에서 후티를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초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중동 내 확전 우려와 올해 대선에서의 악영향을 고려해 후티에게 소극적이었는데요. 왜 입장을 바꿨다고 보세요?

[질문 3-1]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국력을 쏟았다는 비판이 있어 왔는데요. 바이든 행정부가 이러한 미국 국내 여론을 바꿀 수 있다고 본 걸까요?

[질문 4] 미국에 맞서 싸우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후티 반군 정체가 무엇인지, 또 그들의 목표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외신에서는 후티가 가자지구 전쟁을 활용해 사우디와의 협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하던데요?

[질문 5] 후티 공습으로 새로운 중동전쟁의 불씨가 당겨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과 영국이 직접 군사적 타격을 하면서 이란이 이번 갈등에 개입할 명분을 얻었다는 건데요. 중동 지역 분쟁이 이미 확산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6] 이번 사태는 가자지구 사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전쟁이 계속되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어려워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미국과 영국이 어제 예멘 반군 밀집지 16곳을 미사일과 전투기로 공격했지만, 이번 공습으로 후티 반군이 굴복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확대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가자지구 즉각 휴전이 더 나은 해결책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질문 8] 문제는 후티와 헤즈볼라 등 공격 주체가 많아지면서 전쟁의 불씨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앞서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한 만큼, 50여 년 만에 5차 중동전쟁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경고도 나와요?

[질문 9] 이미 이 지역의 위기가 실물 경제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는데요. 홍해 도발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테슬라와 볼보가 유럽 공장을 멈췄고요. 우리나라도 원유의 70%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는 만큼, 이 일대 상황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번 중동 위기 국면에서 어떻게 대처해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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